[앵커]

부산시민공원 야외주차장이 폐쇄됐습니다.

시민공원 일대 촉진지구 재개발에 따라 학교 이전 공사를 위한 조치였는데요.

우려됐던 주차난이 현실이 됐지만,

부산시는 여전히 책임 떠넘기기만 급급합니다.

옥민지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부산시민공원 야외주차장은 휴일이나 주말이면 일찌감치 차량들이 꽉 들어차는 곳이었습니다.

그런데 지난 1월 1일 이 야외주차장이

문을 닫았습니다.

재개발 계획에 따라 해당 부지에 초·중학교가 이전해 오기 때문입니다.

부산시민공원 전체 주차면수의 30%를 차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주차난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부산시는 임시방편으로 이곳에 90면 규모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했습니다. 그러나 480여면이었던 기존의 야외주차장을 대신하기엔 턱 없이 부족한 규모입니다.”

시민공원 주차장 부족은 오래전부터 지적되어 온 문제로,

부산시는 부산콘서트홀 인근 지하주차장 건립을 대안으로 내세웠습니다.

하지만 2018년부터 추진된 사업은 오염토까지 출되며 상반기 공사 여부도 불투명해진 상황입니다.

부산시는 8년 넘게 사업이 지연된 이유로 부산진구청의 사업무산을 들었습니다.

{부산시관계자/”2020년 들어와서 부산 진구에서 시민광장 공용주차장 조성 사업이라고 해가지고 이제 한 22년 정도까지 추진을 하다가 이게 사업이 안되면서 23년도에 다시 (시에서) 시작이 된거고요”}

반면, 부산진구청은 협조 공문을 수차례 보냈지만, 부산시가 주관 부서조차 정해주지 않아 사업이 좌초됐다며 억울하다는 입장입니다.

추가 주차장 개장 시점이 불투명한 가운데, 부산시는 나들이객이 몰리는

4~5월 주말에 한해 인근 국립국악원과 부산진구청에 주차장 협조를 요청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구청 주차장은 시민공원으로부터 도보로 20분 정도 떨어져있고 국립국악원은 주말마다 공연이 있기 때문에 충분치 못한 대책이라는 비판이 벌써부터 나오고 있습니다.

KNN 옥민지입니다.

영상취재 전재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