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해수욕장은 웨이하이의 “블루 대변인”이며 그에 적합한 영상을 제작하는 것은 장기적으로 계획했던 사항이다. 금년 봄에 그 기회가 왔다고 생각되어 촬영 준비에 돌입하기 시작했다. 촬영 및 제작 과정은 올 여름과 가을 전반에 걸쳐 진행되었으며 우리는 오랜 기간 동안 가장 화창한 날씨와 가장 아름다운 야경을 기다렸다. 무수히 많은 촬영과 반복적인 편집을 거쳐 푸르른 바다의 가장 생동감 넘치는 모습과 디테일한 부분을 영상에 녹여냈으며, 렌즈를 통해 모든 감성과 트렌드, 낭만과 역동감을 주입하였다. 실크처럼 부드럽게 펼쳐지는 하나하나의 프레임 화면에는 우리 마음속 가장 깊은 곳의 사랑과 그리움이 녹아 있다. 가을 바람은 여름의 더위를 식혀냈으나 바다에 대한 그리움은 이제야 막 시작하는 중이다——

당신이 웨이하이를 방문하여 잠시 쉬어 간다면

반드시 일망무제한 바다를 찾아 바다내음 속에서 잠들어 보길 바란다——

바닷가에 늘어선 오색찬란한 집에 투숙해 보시라

훠쥐바제의 거리 끝에서

귀퉁이를 도는 순간 누구를 만나게 될 지도 모르겠지만

당신은 반드시

꿈에 그리던 푸른 바다와 만나게 될 것이다

위에서 굽어 보면 꼬리를 잇는 차량과 사람들 그리고 산과 바다의 전경이 한눈에 들어온다

해변가에 서서 해풍을 마음껏 포옹해 보자. 화려한 돛이 멋지게 휘면서 넓은 바다를 향해 나아간다.

미풍과 파도가 부딪치는 노랫소리가 끊임없이 들려온다. 깊고 얕은 해수는 황금빛과 에메랄드 빛이 곱게 어우러진 한 폭의 유화를 그려낸다.

맨발로 드넓은 바다를 향해 달려가보자. 부드러운 파도에 지워지는 발자국, 그 옛날 동년의 기억을 상기시켜 준다.

보석이 쏟아져 내리는 듯, 별들이 우수수 떨어지는 듯, 넘실대는 파도는 이 모든 순간들을 기록한다.

당신은 돛 아래에서 즐겁게 노닐고, 나의 눈은 끝없이 펼쳐지는 바다를 담아낸다.

비단처럼 빛나는 뭉게구름, 환하이로의 구불구불한 모습이 한눈에 들어온다. 십리 모래밭, 오랜 산호초군, 백년 어촌…… 환하이로를 따라 질주하면 아름다운 바다의 전경과 자유로운 분위기를 마음껏 즐길 수 있다.

육지가 끝나는 곳이 곧 바다가 시작되는 곳이다. 파도를 소매에 가득 담고 바다에서 나온 나는 부드러운 해풍을 집으로 가져간다.

해질녘이면 주황빛 해양과 우연히 만난다.

스쿠터를 타고 어둠에 묻혀가는 노을을 향해 질주하다 보면,

끝없이 펼쳐지는 노을 빛이 해수면을 따라 점점 퍼져간다.

해가 지는 순간,

당신만의 <두근거리는 마음>이 울려 퍼질 것이다.

밤이 되면, 방문객의 방안으로 별빛이 몰래 스며든다.

이곳의 밤과 낮은 여느 곳보다 훨씬 더 길다.

바다새가 당신의 눈앞을 스쳐 지날 때,

파도의 물보라가 베란다를 적셔 놓을 때,

웨이하이의 진실한 고백이 그 속에 녹아 있다.

마음 속 깊은 그 말을 우리는 담담하게 전한다——

해변가에서 당신을 기다리고 있을게요!

웨이하이 서해안

당신에게 전하는 Say H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