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중동 ‘비반 2025’ 참가
아뮤즈·덴큐임플란트·티비오 등
해외바이어 투자유치 상담 활발

지난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비반(BIBAN) 2025’ 전시회에서 부산시가 마련한 기업 교류 행사 ‘K-스타트업 나이트’ 현장 부산시 제공
부산지역 유망 스타트업들이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창업 전시회인 ‘BIBAN(비반) 2025’에 참여해 중동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부산시와 부산기술창업투자원은 지난 5일부터 8일까지(현지시각) 4일간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비반 2025 전시회에서 지역 유망 스타트업 전시관을 운영했다고 11일 밝혔다.
비반 전시회는 사우디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중동의 신생기업 및 중소기업 전시·네트워킹 행사다. 지난 2017년 처음 열린 행사로, 8년 만에 총 151개국의 18여만명이 참관하는 중동 최대 창업 전시회로 성장했다.
부산의 이번 전시회 참가는 부산과 사우디, 창업도시 간 협력을 바탕으로 신생기업들의 해외 진출 지원 및 투자유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해외 교류 지원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시는 올해 사우디 비반 전시회에 앞서 일본 IVS, 싱가포르 스위치 전시회에도 참여해 지역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 기회를 제공한 바 있다.
이번 전시회에 함께한 부산 기업들은 주식회사 아뮤즈, 주식회사 덴큐임플란트, 셀라스타, 티비오, 노쉬프로젝트다.
아뮤즈는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SaaS 서비스 제공업체며 덴큐임플란트는 파절 방지 기능 강화 임플란트 기술기업, 셀라스타는 항암 의료 플랫폼 운영사, 티비오는 혈당·체중 조절 기능식품 제조사, 노쉬프로젝트는 캐릭터 지식재산권(IP)과 특산품을 결합한 간식 개발업체다.
이들 기업은 전시회에서 해외 바이어 상담과 투자상담을 총 150건 성사시키며 중동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덴큐임플란트는 전시장에서 2건의 협약을 맺으며 중동시장 진출 첫발을 내디뎠다.
또 티비오는 행사 내 ‘마켓도어(Market door)’에 참여해 전시 제품을 전량 현장 판매하는 성과를 거두며 중동에서의 잠재력을 확인했다.
아울러 시는 이번 전시회 참여 부산기업과 현지 바이어, 투자자, 미디어 간 교류 프로그램인 ‘K-스타트업 나이트’를 열어 현지 시장 교류망을 구축했다.
또 세계 투자자와 사우디 정부 기관 등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아시아 창업도시 부산’ 브랜드를 소개하며 부산의 기업 투자 환경에 대해 홍보했다.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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