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 지난 9월 중 부산지역 신설법인이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크게 늘었다.

2일 부산상공회의소 ‘2021년 9월 중 부산지역 신설법인 현황 조사’ 자료를 보면 지난 9월 부산지역 신설법인은 558개로 집계됐다.

지난 8월 신설법인 557개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지만, 작년 같은 달의 373개와 비교하면 185개, 49.6%나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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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증가율 49.6%는 월별 증가율로는 최근 1년 중 가장 높은 수준이다.

부산상의는 부동산과 장비임대업, 서비스업, 유통업 법인 중심으로 설립 증가세가 9월에도 지속됐다고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부동산 및 장비임대업이 154개로 전체 신설법인의 27.6%를 차지했다.

이어 서비스업 116개(20.8%), 유통업 11개(19.9%), 제조업 77개(13.8%), 건설업 47개(8.4%), 정보통신업 32개(5.7%), 운수업 12개(2.2%) 기타 업종 9개(1.6%) 등으로 집계됐다.

부동산 및 장비임대업은 지난해 법인의 부동산 거래를 제한하는 부동산 정책 규제로 신설이 저조했으나. 여전히 높은 투자수요가 상업시설, 비거주용 부동산으로 옮겨가며 지난해 같은 달보다 2배 이상 급증했다.

정보통신업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 비대면 서비스 분야 관심도가 꾸준히 높아짐에 따라 응용 소프트웨어 개발 및 서비스업 신설 법인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서비스업의 경우 전문·과학·기술 분야 신설법인이 크게 늘었고, 숙박·음식점·주점 분야 서비스업 신설도 증가했다.

자본 규모별로는 5천만원 이하 소규모 자본 시설 법인이 447개로 전체의 80.1%를 차지했다.

부산상공회의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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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 조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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