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산업진흥원(부천로보파크 전시관)은 전국 과학관에서 개발한 재미있고 독특한 과학 전시품을 모은 국립중앙과학관의 ‘2021 국립과학관 개발 전시품 순회전시’를 3일부터 2022년 1월 23일까지 개최한다.

본 전시는 국립중앙과학관에서 지난 11월에 개최한 ‘전국 과학관 개발 전시품 공동 전시회’ 이후 진행되는 순회전시다. 우수한 과학관 전시품을 지방 과학 관련 기관에 전시함으로써 국민의 과학문화향유 및 지방과학관의 전시활성화에 기여하고자 진행된다.

이번 전시회는 5개의 국립과학관(중앙, 대구, 광주, 부산) 및 유관기관 전시품 개발 담당자들이 출품한 19점 과학 전시품으로 구성됐다.

전시는 총 3부다. 1부에서는 기어의 움직임을 통해 변속기의 원리를 알 수 있는 국립대구과학관의 ‘변속기의 원리’, 광전효과를 이용해 전기를 형성, 불빛을 켜고 끄는 체험을 할 수 있는 국립광주과학관의 ‘빛으로 빛을 켤 수 있을까?’, 자연에서 볼 수 있는 로그나선을 확인할 수 있는 한국과학관협회의 ‘자연 속 로그나선’ 등을 전시한다. 2부에는 머싱러닝의 기술을 체험할 수 있는 국립부산과학관의 ‘AI를 통한 얼굴 인식기술’ 등이 있다. 3부에는 고전압으로 플라즈마가 발생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야곱의 사다리’ 등이 전시된다. 특히 국립중앙과학관 전시품 중 ‘똑똑한 줄다리기’ 등은 관람자가 협력해 체험할 수 있도록 별도 공간을 마련했다.

전시와 연계해 18일 과학특강도 진행된다. 국립중앙과학관 김철희 연구사가 진행하는 ‘아무도 알려주지 않는 재미있는 과학이야기(원소주기율표, 노벨상, 그리고 현대물리학)’를 통해 과학의 숨겨져 있는 이야기와 전시설명을 들을 수 있다. 초등학생 20명을 선착순으로 접수받아 무료로 진행된다. 참여를 희망하는 학생은 부천로보파크 홈페이지에서 8일부터 신청하면 된다.

이학주 부천산업진흥원(부천로보파크) 원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여러 과학 전문기관과 협력해 로봇과 과학문화 융·복합 전시를 지속 개최함으로써 부천을 대표하는 로봇과학문화기관 역할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진 이미지<2021 국립과학관 개발 전시품 순회전시 포스터>

김정희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