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진 봄비에 잠실·인천·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프로야구 3경기가 취소됐다. 바뀐 규정에 따라 올해는 다음날인 일요일 곧바로 더블헤더만 3경기가 펼쳐진다.

프로야구 잠실 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전, 인천 LG 트윈스-SSG 랜더스전, 부산 KT 위즈-롯데 자이언츠전이 각각 우천 취소됐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20일 경기 개시를 앞두고 2024 신한은행 SOL뱅크 KBO리그 잠실·인천·부산에서 치를 3경기가 우천 순연됐다고 밝혔다. 전국에 내린 비 예보대로 아침부터 서울, 인천, 부산 지역에서 빗줄기가 떨어졌다.

1 사진 확대 쏟아진 봄비에 잠실·인천·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4 프로야구 3경기가 취소됐다. 쏟아진 비에 20일 방수포가 깔린 잠실구장. 사진(잠실 서울)=천정환 기자

오전부터 내린 빗방울은 오히려 오후 더 굵어지면서 경기 시작 1시간 30여분을 남기고 차례로 우천 취소가 결정됐다.

취소된 3경기는 올해부터 바뀐 우천 순연 규정에 따라 21일 곧바로 더블헤더로 치러진다.

앞서 올 시즌을 앞두고 KBO리그는 매년 우천 취소 경기 증가로 잔여 시즌 일정이 늘어남에 따라 생기는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더블헤더 규정을 개편했다.

올해 4월부터 주말 3연전 중 금요일과 토요일 경기에 한해 취소 경기가 나올 경우 그 다음날 더블헤더를 편성하기로 했다. 금요일 경기 취소 시 토요일, 토요일 경기 취소 시 일요일에 더블헤더가 편성되는 식이다.

이러한 규정은 혹서기인 7, 8월은 제외된다. 내일 경기를 치르는 각 팀은 더블헤더 경기에 특별 엔트리 2명을 추가로 운용할 수 있다.

당장 취소된 3경기는 종전 일정과 같이 내일 오후 2시부터 열린다. 더블헤더 1차전이 종료된 이후 남은 더블헤더 2차전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김원익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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