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부산 금정구와 경기 동두천시, 경남 통영시 등 3곳이 새로운 인구감소지역으로 편입됐습니다.
이제 전국의 인구감소지역은 89곳에서 92곳으로 늘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23년, 경남 통영의 유일한 산부인과가 문을 닫을 뻔했습니다.
정부 지원으로 간신히 폐업 위기를 넘기긴 했지만, 통영 신생아 3명 중 2명이 태어나는 곳 마저 위태롭다는 사실에, 지역 사회는 충격을 받았습니다.
이처럼 주민 삶을 뿌리부터 흔드는 인구감소지역이 3곳 더 늘었습니다.
통영을 비롯해 부산 금정구와 경기 동두천이 추가되며, 89곳에서 92곳으로 확대된 것입니다.
시도별로 보면 전남광주가 16곳으로 가장 많았습니다.
그 뒤를 경북 15곳, 경남·강원 각 12곳, 전북 10곳 등이 이었습니다.
부산 북구와 경북 예천, 칠곡은 인구감소 우려가 높은 인구감소관심지역에 포함돼, 영남권에서도 인구 위기가 심화하는 흐름을 보였습니다.
인구감소·관심지역으로 지정되면, 지방소멸대응기금과 세제 특례 등을 받습니다.
<윤호중 / 행정안전부 장관> “국가 전체 인구가 감소하는 상황에서 인구감소지역의 여건이 더욱 어려운 만큼, 지역의 회복 흐름이 지속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하고자 합니다.”
전문가들은 기존 주민의 유출을 막고 새 유입 인구가 정착할 수 있도록, 지역 내부의 발전 동력을 찾는 데 정부 지원을 집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합니다.
<이삼식 / 한양대학교 고령사회연구원장> “관광 자원이라든가 문화 자원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잘 꾸며서, 오히려 그런 것들이 잘 되다 보니까 외부 사람들이 역으로 들어오는 경우가 많거든요.”
인구감소지역 제도 도입 5년간 해당 지역의 인구 감소세가 꺾이고, 인구이동도 순유출에서 순유입으로 돌아서는 성과도 있었습니다.
다만, 이번에 인구 여건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난 3곳 중에서도 실제 인구가 늘어난 곳은 전남광주 영광군 뿐으로, 전체 인구 감소가 계속되고 있다는 점은 한계로 꼽힙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영상취재 김동화]
[영상편집 진화인]
[그래픽 전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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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재([email protecte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