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서구 냉장 사업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나오는 등 집단감염이 또 발생했다. 사진공동취재단부산 서구 냉장 사업체에서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나오는 등 집단감염이 또 발생했다.

특히, 부산에서는 최근 일주일간 확진자 5명 중 1명의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것으로 조사돼 비상이 걸렸다.

부산시는 24일 오후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 16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부산의 누적 확진자는 3천541명으로 늘었다.

보건당국은 전날 직원 1명이 확진되자 종사자 205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실시했고, 7명이 추가로 확진됐다고 밝혔다.

보건당국은 최초 확진자를 찾기 위해 현장에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서구 감천항 항운노조와 관련해서도 능동감시자에 대한 주기적 검사에서 종사자 1명이 양성판정을 받았다.

지금까지 항운노조와 관련해 종사자 14명, 가족과 접촉자 6명 등 20명이 확진됐다.

집단감염이 발생한 해운대구 좌동 교회에서는 38명에 대한 추가 조사를 벌인 결과 1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이 교회와 관련해 지표환자, 경남 확진자 2명을 포함해 모두 11명이 확진됐다.

또, 서울 확진자발 n차 감염으로 3421번의 가족 1명(3539번)도 양성 판정이 났고, 확진나(3413번)의 가족 1명(3541번)격리 중 증상이 있어 검사 결과 확진됐다.

3534번은 유증상자인 확진자(3525번)의 지인으로 함께 식사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3529번은 병원 입원을 위한 검사 결과 확진됐다. 현재 감염원 조사중이다.

부산 3526번, 3526번, 3540번은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아 역학조사 중이다.

이날 환자 19명이 퇴원했고, 169명이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위·중증환자는 8명이다.

최근 일주일간 부산에서는 확진자 93명이 발생해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13.3명이었다.

이는 직전 일주일 11.5명에 비해 다소 늘어난 것이다.

이 기간 감염재생산지수도 0.78인 것으로 직전 일주일인 0.87에 비해 조금 낮아졌다.

반면 감염경로가 파악되지 않은 확진자는 19명으로 전체의 20.4%를 차지해 직전 일주일인 13.6%에 비해 늘었다.

특히, 사하구의 경우 최근 4주간 확진 환자 54명 가운데 27.8%인 15명이 감원이 파악되지 않은 사례로 집계됐다.

보건당국은 숨은 지역 감염을 찾기 위해 적극적인 검사를 시행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접종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23일 하루 2천856명이 접종을 마쳤고, 이 가운데 5명이 이상 반응이 있다고 신고했다.

4명은 근육통, 발열 등 단순 증상이었지만, 1명은 목이 붓는 느낌이 있는 ‘아나필락시스’의심사례도 접수돼 당국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금까지 접종 대상자 9만 9천 182명 가운데 57.3%인 6천813명이 접종을 마쳤고, 이상반응 신고는 796건 접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