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가 급증하는 부산 강서구에 두 번째 국민체육센터가 건립된다. 구는 대저2동 브라이트센터 내 국민체육센터와 함께 관내 2개의 국민체육센터를 운영하게 된다.

신축 강서구국민체육센터 조감도. 김도읍 국회의원실 제공

부산 강서구는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센터 건립사업 공모에서 강서구국민체육센터가 건립 대상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국민체육센터는 명지1동 명지국제신도시 1호 근린공원 내 낙동강 아트홀 부지 내에 건립될 예정이다. 체육기금(국비) 30억 원을 포함해 시·구비 등 152억 원을 들여 2024년 하반기 준공할 계획이다.

신축될 국민체육센터는 전체면적 3865㎡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건물로 건립된다. 수영장과 다목적체육관, 헬스장, GX룸 등을 갖춘다. 구는 주민을 대상으로 배드민턴, 농구, 아쿠아로빅, 필라테스, 요가 등 15개의 생활 스포츠 종목 교육 프로그램 80개 반(3300명)을 운영할 예정이다.

새로 지어지는 국민체육센터는 강서구의 인구 급증에 따라 추진됐다. 강서구는 최근 5년간 인구 증가율 26.7%로 전국 순위 상위권에 위치했다. 지난 8월 기준 전체 인구는 14만1688명으로 올해부터 분양을 시작하는 에코델타시티 등 사업이 완료되면 2030년에는 인구가 38만 명까지 증가할 전망이다.

현재 대저2동 센터는 2019년부터 부산시체육회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 명지2동에 있는 명지오션시티에 지어질 멀티 콤플렉스 스포츠 테마파크도 다목적코트 및 놀이 공간을 갖춘 동남권 최초 체육시설로 기대를 모은다.

김도읍 국회의원(북강서을)은 “멀티 콤플렉스 스포츠 테마파크 신규 사업 유치에 이어 2년 연속 구에 체육시설을 유치하게 됐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강서구의 생활체육 활성화는 물론 상권 활성화 및 고용 창출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배지열 기자 [email protected]